기아, 김도영 ‘한일戰’ 주루플레이 도중 손가락 인대 파열 ‘재활에만 약 4개월 소요’ 박희중 기자

2023년 11월 21일(화) 19:49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이 내야 안타를 성공한 뒤 이진영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데뷔 첫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기아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KIA는 21일 “지난 19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김도영이 귀국 직후인 20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다”며 “검진 결과 왼손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으로 22일 인대 봉합술을 받는다. 재활 기간은 약 4개월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일본과의 결승전 2-2 연장 10회초 무사 1, 2루 승부치기에서 번트 실패 후 병살타를 막기 위해 1루에 전력 질주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엄지 부상을 당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에도 개막 2차전 SSG와의 경기에서도 주루 도중 왼쪽 발 새끼발가락 골절로 수술대에 올라 6월23일에야 복귀했다.

김도영이 4개월 재활과 실전 감각 회복에 집중하다보면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

2024 시즌을 준비해야하는 KIA로서는 김도영의 이탈이 아쉽기만 하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