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태의 사주칼럼] 삼정(三停) |
| 2023년 11월 22일(수) 22:02 |
중정(中停)을 인(人)이라 하는데 눈썹에서 코끝까지를 말하며 26세부터 50세까지의 중년 운세를 보는 곳이다. 이 부분이 잘생겼으면 중년에 경제적인 면으로 좋아지고 생활력과 현실성이 강하며 건강하게(壽) 된다.
하정(下停)을 지(地)라 하고 코 끝에서 턱 끝까지를 말하며 51세부터 말년까지 운세를 보는 곳이다. 이곳이 좋으면 말년이 좋고 자식들이 잘되며 중년에 이루는 부(富)를 말년까지 지킬 수가 있다.
이마가 하늘 양(陽)이라면 턱은 땅 즉 음(陰)이다. 이마가 이상, 정신, 형이상학이라면 턱은 현실, 물질, 형이하학이다. 그리고 코와 귀가 모여있는 중정(中停)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한다. 또한 초년과 말년을 이어주는 역할도 한다. 중년에 부(富)를 이루면 말년이 편해지는 이치는 관상학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그래서 상정과 중정, 하정은 서로 골고루 균형이 맞고 조화가 돼야 제대로 길상(吉相)이 되는 것이지 어느 한 부분만 좋고 나머지 부분이 좋으면 그 좋은 부분도 힘을 제대로 발휘를 못 한다.
이마가 좋아도 코와 귀가 힘이 없고 못생겼으면 명예를 제대로 누릴 수 없다.
하정(下停)부분인 입과 턱이 좋아도 코와 귀가 못생겼으면 재물의 복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
관상학은 이 상정, 중정, 하정이 얼마나 균형이 맞고 조화가 잘됐는지 살피는 학문이다.
특히 중년과 말년을 좌우하는 코를 중심으로 한 중정(中停)과 하정(下停)인 입과 턱 아래의 부분을 가장 중요시 본다.
왜냐하면 초년에 고생은 어느정도는 괜찮지만 중년과 말년은 자신의 가정을 이루고 건강을 보고 자식 운까지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독자 여러분들 중에 유독 이마는 좋으나 중정과 하정이 힘이 없고 빈약하다면 남녀 모두 입가에 미소를 많이 짓기를 바란다. 입은 초년과 중년과 말년의 모든 복(福)을 담는 그릇이 되기 때문이다.
웃을 일이 없다고 하여도 꼭 많이 웃기를 바란다. 복(福)과 운(運)은 어느 정도 정해졌다. 하지만 스스로의 기운(氣運)을 긍정적인 기운으로 바꾸면 동기감응(同氣感應)의 법칙에 따라 어느새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모이고 좋은 운도 따라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