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원점으로’

1차 공모 6개소 ‘부적합’ 의결…내년 1월29일까지 재접수

박선강 기자
2023년 11월 30일(목) 20:34
광주시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절차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광주시는 30일 “2030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발생지 처리 원칙에 대비하고 자체 처리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자원회수(소각) 시설 입지 후보지를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재공모 기간은 12월1일부터 2024년 1월29일까지 60일간이다.

재공모는 지난 4월 1차 공모 때 신청한 입지후보지 6개소 모두 응모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입지선정위원회가 ‘부적합’을 의결했기 때문이다.

앞서 광주시는 응모 자격을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서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공고했다.

총 6곳이 지원했으며 이 중 서구 서창동을 뺀 5곳(동구 선교동, 서구 매월동, 남구 양과동, 북구 장등동, 광산구 연산동)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정밀조사 결과, 300m 내에 거주 세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재공모 대상은 당초와 같이 시설규모 650t/일, 부지면적 6만6천㎡ 이상(자연녹지지역 기준) 확보가 가능한 지역이며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의 동의서를 얻어 제출해야 한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 대한 지원도 동일하다. 법적 지원과 광주시의 특별지원을 합하면 최소 1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폐기물시설촉진법(약칭)에 따라 공사비의 20% 범위(600억-800억원)에서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운영시 반입수수료의 20%(매년 10억원 이상 예상)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한다.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광주시에서 특별지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비선호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자원회수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문화·체육·여가공간으로 조성하는 주민친화시설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시설, 건축물을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지역명소화시설도 조성한다.

공모 희망자는 신청 서류를 2024년 1월29일 오후 5시까지 시청 자원순환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광주시는 입지선정위원회가 선정한 전문기관을 통해 신청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입지선정위원회는 전문기관 조사결과를 토대로 신속·공정하게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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