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 돕기 위해 한 자리 모였다”

제35회 장애인-자원봉사자 한마음 대축제 ‘성료’
市곰두리봉사회 주최…자원봉사자 공로 등 치하

정은솔 수습기자
2023년 11월 30일(목) 20:34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자입니다.”

30일 오후 광주 서구 제이아트웨딩컨벤션 대강당에서는 ㈔광주시곰두리봉사회와 ㈔광주시사회복지심부름지원센터의 주최 및 주관, 그리고 광주시 등의 후원으로 ‘제35회 빛고을광주사랑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한마음 대축제’가 성료됐다.<사진>

이날 행사는 지난 40여년간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의 분위기를 흥겹게 달군 초대 가수들의 공연이 끝난 뒤엔 수화 통역사 등이 무대에 올랐고, 본행사가 시작됐다.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내빈 소개, 경과보고 후엔 유공자 표창이 이어졌다.

광주시장상, 광주시의회의장상, 광주 5개 구청장상 등의 수상자들이 무대에 오르자,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박용구 ㈔광주시곰두리봉사회장은 “이곳에 모인 여러분이야 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자”라면서 “10살 때 갑자기 하반신이 마비돼 7년 동안 장애인으로 살았다. 이를 계기로 장애인들을 돕고 살겠다 결심했고, 앞으로도 절실함을 느끼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 해결을 위해 변함없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진건 장애인총연합회회장은 “장애인들은 몸이 불편하니까 일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일을 많이 해야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며 “내년 장애인복지 예산이 올해보다 10% 가량 증가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복지와 정책들이 기대되는 가운데 오늘 이렇게 뜻깊은 행사가 열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진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주시곰두리봉사회의 심벌마크는 반달곰 두 마리가 한쪽 다리를 서로 묶고 발을 맞춰 힘차게 뛰어가는 모습인데, 모두가 하나 되는 오늘 축제의 모습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광주가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는 기회 도시가 되고, 모든 시민이 자유를 누리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장애인과 자원봉사자의 노래자랑 경연대회와 시상식을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한편, ㈔광주시곰두리봉사회는 광주 시내 거주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차량 봉사 및 사회복지심부름 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등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은솔 수습기자
정은솔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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