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국제설계공모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 당선
현재·미래 관통하는 문화적 네트워크 ‘융합전시관’ 제시

박선강 기자
2023년 12월 03일(일) 20:42
새롭게 조성되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사)·㈜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조감도)를 선정했다.

대학교수·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1차 회의를 열어 입선작 5개 작품을 선정했고, 이어 30일 최종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응모 작품의 비엔날레 상징성, 효율적 전시공간 구성, 대지 활용도, 건축물 랜드마크 요소 등을 종합 심사해 가장 우수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별도로 4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에는 용역비 51억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입상작 4개 작품은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을 수여하며 오는 8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전시된다.

당선작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의 국제적 위상과 광주 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적 상상체를 제시하고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문화적 네트워크로서의 ‘열린 문화 융합전시관’을 제시했다.

지하에는 전시작품 설치와 철거 효율성, 관람 동선의 쾌적성, 현대 작품의 다양한 크기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가변성을 지닌 기획전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상 1층에는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아트카페, 학습공간, 교육공간, 다목적상영관, 로비를 배치해 전시가 없을 때에도 시민들이 찾는 열린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도록 했다.

지상 2층은 운영사무실과 열린광장을, 지상 3층은 자료실과 학예연구실, 지상 4층에는 상설전시관을 배치했다. 지붕층은 상설전시실과 연계된 옥상정원과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로 계획했다.

특히 비엔날레 전시가 열리는 행사 기간에는 대규모 작품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평상시에는 시민의 휴식, 만남, 소통, 이벤트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광주시는 이번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계약을 체결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설계 과정에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부 공간 구성과 외부 디자인 등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2024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7년에 새로운 비엔날레전시관이 건립되면 광주비엔날레의 위상과 정체성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행사 개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생동감 넘치는 시민 친화적 문화 향유·치유 공간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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