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방과후 1학년 ‘무상교육’ 확대 농촌·도심 소규모학교 26곳 등 총 46곳 지원 김다이 기자

2023년 12월 13일(수) 20:48

광주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 방과후학교 1학년 무상교육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광주교육연수원 중강당에서 대상 학교 범위를 확대한 내년도 ‘초등방과후학교 1학년 무상교육 시범실시’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내년도 시범 실시 규모를 확대해 농촌·도심 소규모학교 26개 등 46개 초등학교가 지원을 받게 됐다. 초등방과후학교 1학년 무상교육 사업은 지난 3월 시작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수강료 지원 사업으로 ▲초등학교 1학년의 빠른 학교 적응 ▲다양한 체험 중심의 활동 활성화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시작돼 광주동초등학교를 포함한 농촌 소규모 학교 11개교와 광주산수초등학교 등 도심 소규모 학교 11개교 등 총 22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교과 선택의 폭이 늘어남과 동시에 도심 공동화로 학생 수가 줄어든 소규모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에 큰 도움이 돼 효과를 인정받았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학교의 여건, 학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구현은 매우 중요하다”며 “광주교육청은 학교가 자율성과 책임을 갖고 특색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시범실시 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컨설팅 및 운영 만족도 조사 등을 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초등방과후학교 1학년 무상교육 내실화 방안을 도출해 나갈 방침이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