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멈출 줄 모르는 음주운전, 선행학습으로 ‘스톱’ / 김덕형 |
| 2023년 12월 17일(일) 19:46 |
재발 예방 차원에서 특별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일반 면허취득자의 경우 짧은 교육 시간 동안 교통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음주운전 예방교육에만 치중할 수 없는 현실이다. 여기에 일반 면허취득자 대상 특별교통안전교육은 법정교육이 아니다 보니 이 교육을 받고자 하는 운전자 또한 별로 없는 실정이다.
음주운전 사전 예방 차원에서 최초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운전자 대상으로도 법정 교육으로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실시하면 선행학습 효과로 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도로교통공단 발표 자료에서도 나타났듯이 지난해 음주운전 사망사고자의 경우 20대 22.7%, 30대 19.6%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생애 최초 면허취득 연령대인 청년층에 대한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면 사고예방 효과는 물론 실효성도 높일 것으로 생각된다. 예비 운전자, 일반 운전자들 또한 음주운전은 범죄라는 인식을 미리 갖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들 또한 음주운전 적발 운전자들에 대한 사후 교육이 의무화된 것처럼 운전자나 예비 운전자에 대한 사전 교육도 의무적으로 실시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선 처벌·단속 강화뿐만 아니라 교육도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멈출 줄 모르는 음주운전에 대해 하루빨리 제동을 걸자.<김덕형·무안경찰서 몽탄치안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