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권과 학생인권이 존중되는 혁신사회를 만들자 / 안태기 |
| 2023년 12월 20일(수) 1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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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교사들의 사기는 떨어지고 교육 현장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교사의 교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모두 침해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교권이 회복돼야 교사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교육력이 강화될 수 있다. 교권이 추락하면 교사들이 학생과 학부모의 눈치를 보게 되고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또한 교사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교육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또한 교권이 추락하면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끌려 다닐 수 있다. 결국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며, 학교의 교육 목표와 방향성을 상실 하게 만들 것이다.
그럼, 교권을 회복하고 학생인권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들이 있을까? 당연한 제안이겠지만 학생의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이 시급하다. 심지어는 대학교 기초교양에서까지 인성에 대한 강좌가 개설되고 있다.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을 함양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미래 사회에서는 창의성과 함께 올바른 인성을 지닌 사람이 귀하게 쓰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지난 7월 “교권이 바로 서면 학생 인권도 바로 설 것”이라며 “권한에 따른 책무성을 보완해 조례 내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20년 학생인권 조례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이어 “교원의 수업권, 생활지도권, 교육활동은 반드시 보장받아야 한다”며 “교원·학생·학부모의 권한 간 조화, 교권 존중 문화 확산 등을 골자로 한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교권과 학생인권이 존중되는 혁신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의 권리를 보호하고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두번째는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모욕과 협박 등의 피해를 겪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과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세번째는 학교와 학부모 간의 소통을 강화하여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공식적인 통로나 방식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가 서로 원활하게, 소통함으로써 오해와 불신의 소지를 사전에 없애고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서로 협력할 방안을 찾아 나선다면 지금과 같은 교권 추락 현상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교권이 회복되면 학교는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이 모두 보장됨으로써 꿈과 희망이 넘치는 곳이 될 것이다. 이러한 학교에서는 학생의 학습 동기와 교사의 사기가 높아지며, 학교의 자율성이 확보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학교는 우리 미래의 사회를 만들어가고 희망의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이고 그 큰 역할을 광주시교육청이 담당해야 할 책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