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사태 피해기업 대응 특별자금 지원 4개월 연장 광주·전남중기청-한은지역본부 ‘中企금융지원협의회’ 개최 양시원 기자

2023년 12월 21일(목) 19:55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2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대유플러스·위니아·위니아에이드) 법정관리 신청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소재 중소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광주시청, 7개 정책금융기관 및 9개 지역금융기관 등 총 22개 기관이 참석, 위니아 협력기업 기관별 지원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0월31일 열린 1차 협의회에서는 대유위니아 계열사 협력기업 피해현황을 공유하고 협의회 참여기관별 지원계획을 논의 한 바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전남지역 소재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200억원 한도특별자금 지원기간을 당초 계획이었던 올해 11-12월에서 내년 4월까지로 4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광주·전남중기청에서는 대유위니아 협력업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광주시에서 신청한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과 관련, 중기부 본부와 적극 협조해 신청 이후 통산 고시 소요시간인 3개월을 1개월로 단축하는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하남산업단지, 진곡산업단지, 평동1·2차산업단지, 평동3차산업단지 등 광산구 4개 지역을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한 경과를 설명했다.

광주시는 신속한 자금 공급을 위해 한국은행 특별자금을 운영하는 지역 금융권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 지원규모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에서는 기존에 일회성으로 개최해 온 금융지원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또 필요 시 협의회 참여기관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앞으로도 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하여 대유위니아 관련 지역 협력사의 금융관련 애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며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유 위니아 협력사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