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특집]광주시교육청 ‘다시 교육의 본질로’ 집중 ‘4대 영역·16대 중점 사업’ 총력 지원 창의적 독서교육·수업 활성화 등 내실화 김다이 기자

2024년 01월 01일(월) 21:07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광주시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2024 광주교육 주요 사업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 추진한 실력 향상 인프라를 바탕으로 2024년 갑진년 다양한 실력을 구체화할 ‘다시 교육의 본질로’를 위한 4대 영역 16대 중점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정선 시교육감이 강조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2024년 광주교육 4대 영역은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글로벌 기반 세계로 ▲디지털 기반 미래로를 토대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다양성 품은 실력 향상 내실화

먼저 광주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다양성을 품은 수업 활성화, 창의적 독서교육, 맞춤형 진로·진학 강화, 교육특구 조성과 연계한 특성화고 활성화 등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일선 학교에서 다양한 실력이 존중받는 교육환경은 수업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판단, 학생들의 소질과 흥미를 고려한 다양성을 품은 수업을 통해 배움의 깊이를 더하는 교실 수업 지원에 집중한다.

내년에는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 운영의 확대,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를 초등 1개교, 중등 1개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교실 수업 강화를 위한 연구문화 활성화와 수업나눔 내실화 지원, 학교급별 수업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광주 수업페스티벌(유·초·중·고·특수) 개최, 시대의 변화에 따른 디지털 교과서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AI 에듀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수업 지원으로 내실을 다질 구상이다.

다양한 실력 향상은 창의적 독서교육을 통해 구체화하고 분야를 확장 시켜줄 방침이다.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 실천으로 책 읽는 학교문화를 조성, 학교급에 맞는 독서·토론·논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교육 과정 연계 독서교육 내실화와 인문학교육 활성화에 집중한다.

최근 열린 2024 광주교육 설명회에서 ‘디지털 기반 미래로’ 영역의 AI 미래교육을 선보였다.

◇교육발전특구 추진·인권 강화

이정선 시교육감의 공약사업인 학생 실력 향상을 위해 추진한 대입전문디렉터 운영, 365일 24시간 진로·진학 상담서비스 운영, 빛고을온학교(온라인학교) 운영, 스터디 카페형365-스터디룸 운영은 지속 운영해 맞춤형 진로·진학을 강화한다.

이와 연계해 2024년 신규사업으로 학생 참여형 진로탐색공간 조성을 위해 중학교 2개교를 선정, 각각 5천만씩 지원해 ‘365-커리어룸’을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지역교육 격차 해소와 공교육 회복을 위해 교육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교육특구 조성과 연계한 특성화고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수요에 대비해 학과 재구조화를 추진, 직업교육지원센터 구축으로 다양한 교육과정 및 신기술 교육 지원, 학생 요구와 진로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4대 영역 중 학생들의 따듯한 인성을 위해 인권 존중 학교 기반 조성, 실천 중심 인성·생활교육 강화, 교권·교육활동 보호, 학생 인권교육 활성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강화 등으로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 인권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

지역·경제적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도 확대한다.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꿈드리미’ 사업은 2024년 신규 사업으로 학교생활에 직·간접 경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꿈 실현을 위한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대상은 중·고등학생 중 저소득층·다문화·탈북 및 2인 이상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학생 1인당 연간 100만원 바우처카드로 지급,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 명의 아이도 배움의 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광주 희망사다리교육재단을 운영해 교실 너머 학생들의 삶까지 깊이 보살핀다.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따뜻한 인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문화예술·체육교육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광주학생예술누리터와 학생 예술극장, 청소년 해방구 야호 ZONE을 연결하는 문화예술벨트를 조성하고 학생 중심의 ‘야외버스킹’, ‘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 운영’ 등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며 문화예술 체험과 공유의 장을 폭넓게 마련한다. 365+체육온 활동 등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틈새 시간을 활용한 건강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 체육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주며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2024년 학생글로벌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초등학생 저학년은 글로벌 리더 동네 한바퀴,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는 글로벌 리더 팔도 한바퀴, 중·고등학생의 경우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박차

광산구 월곡동에 고려인마을이 위치, 다문화가정이 집중돼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도 추진한다.

이주 배경 학생들의 빠른 한국어 습득을 위해 한국어 예비과정 프로그램, 방학 중 한국어 집중 캠프 등을 지원하고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지낼 수 있는 다문화 감수성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학교에는 전자칠판, 피지컬 컴퓨팅 교구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

박철신 광주시교육청 정책국장은 “2024년 광주교육은 교육의 본질에 더욱 집중해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과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광주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갖추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