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가 작품 판로 개척 지원 전남문화재단, 광주·전남 화랑 대상…작품 운송비 등 최명진 기자

2024년 01월 11일(목) 19:39

전남문화재단은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광주·전남 소재 화랑(갤러리)을 대상으로 부스 임차료, 작품 운송비 등 경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공모 참가자격은 작품 전시·유통·판매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전남도 또는 광주시 소재 화랑으로, 최근 3년간 아트페어 5회 이상 참가 실적 또는 전년도 20점 이상 작품 판매 실적이 있어야 한다.

이번 공모는 국내는 물론 유럽, 동아시아 등으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 판로를 확장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선정된 화랑은 국내외 아트페어 참가비로 300만원에서 2천만원을 지원 받는다. 또한 재단에서 운영 중인 메타버스미술관, 남도사이버갤러리 홈페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화랑과 작품을 홍보할 수 있다.

다만 아트페어 참가 시 전남 작가 중 최소 1인을 선정해 3점 이상 출품해야 하며 수익배분은 판매금 중 40%를 초과할 수 없다.

한편 재단은 ‘전남도 미술품 유통 활성화 조례’에 따른 남도예술은행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4천여점의 미술작품을 유통 판매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아트 쇼핑 파리’, ‘서울아트쇼’, ‘인천 아시아 아트페어’ 등 국내외 유명 아트페어에 참가한 전남 화랑에 경비를 지원해 총 21점을 판매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과 남도사이버갤러리 사업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재단 문예창작진흥팀(061-280-58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