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꿈 안고 내일을 향해 쏴라” 사격 국가대표 꿈나무, 전남국제사격장서 동계전훈 ‘구슬땀’ 박희중 기자

2024년 01월 18일(목) 20:09

전남국제사격장에서 동계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사격 국가대표 꿈나무들이 갑진년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차세대 한국 사격 국가대표 꿈나무들이 올해도 나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남도체육회는 18일 “2023년 사격 꿈나무대표팀(소총 14명, 권총 14명)이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오는 21일까지 14일 동안 동계 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합숙훈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해 매년 진행하는 사업으로 전문지도자들이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기술 훈련, 정신력 집중 훈련, 기초체력 훈련, 인권교육과 기본소양교육 등을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합숙훈련단은 박희복(대전대신고) 감독 중심으로 소총에 이희석(남원주중), 김아름(강원체중) 코치, 권총에 안효숙(남성중), 장나영(충북체고) 코치 등 전문지도자 4명과 선발 선수로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권총선수 14명(남녀 각 7명), 소총선수 14명(남녀 각 7명)으로 구성됐다.

꿈나무 대표팀 외에도 도내·외 44개팀 200여명의 선수들이 다음달 16일까지 전남국제사격장에서 동계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처럼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사격시설로 각광 받는 것은 지난해 전남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계기로 시설·장비 등 각종 인프라가 확충됐고, 편리한 교통시설, 남도 관광·문화·먹거리 등이 전지훈련 참가 선수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는 5월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사전 적응 등을 이유로 많은 선수단이 나주를 방문하고 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국제사격장을 찾은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수 친화적인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