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실적 aT, 올해 더 높이 도약 독일지사 신설·수출지원 1천750억 투입…목표 132억달러 설정 양시원 기자

2024년 01월 23일(화) 19:45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더 큰 도약을 위해 현장 밀착 지원·수출지원사업 예산 확대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김춘진(사진) aT 사장은 지난 22일 나주 본사에서 개최된 수출식품본부 연두업무보고회에서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추진전략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김춘진 사장을 단장으로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출범,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 120억2천만달러라는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공사는 올해 목표인 132억달러 달성을 위해 홍해 물류 애로 해소 방안 논의 등 업계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방침이다.

먼저, 수출지원사업에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천75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공사는 해외 권역별 특성에 맞춘 시장개척과 유망품목 발굴, 중소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지원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신속하고 집중적인 예산 집행으로 연초 수출확대 동력을 마련, 수출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K-푸드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 권역에 새로운 수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사를 신설, 동 북유럽까지 시장다변화 기반을 다진다. 프랑스 리옹, 중국 광저우 등 2선 도시와 중남미 멕시코 시티에서 최초로 수출상담회와 소비자 홍보가 결합된 K-푸드 페어 행사를 개최, 수출영토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