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다시 도약이다” H리그, 서아루 11골…디펜딩 챔프 삼척시청 꺾고 연패 탈출 박희중 기자

2024년 01월 28일(일) 19:30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난 광주도시공사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이하 광주도시공사)이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7일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30-27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광주도시공사는 3승 1무 4패, 승점 7점으로 5위로 올라서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가 11골, 김지현이 9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박조은이 15세이브를 기록 하며 값진 승리를 합작했다.

전반 초반부터 광주도시공사가 돌파와 속공으로 골을 기록하면서 근소하게 앞섰다. 이한솔을 이용한 플레이로 초반 6-5로 흐름을 가져갔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의 윙 공격과 김금정의 돌파로 10-7까지 달아났다. 삼척시청이 10-9, 1점차로 따라붙자 주포 김지현이 틈틈이 중거리 슛으로 주도권을 지키며 12-9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막판 삼척시청의 거센 반격에 주춤하며 14-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팽팽하던 승부에서 광주도시공사는 박조은의 세이브와 서아루의 속공 등 다양한 공격으로 3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9-17로 달아났다. 이어 김지현의 중거리 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광주도시공사가 22-18, 4점 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의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오면서 순식간에 23-24, 역전을 허용했다.

다시 반격에 나선 광주도시공사는 삼척시청의 2분간 퇴장을 기회로 김금정의 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하고, 김서진이 가로채기로 1골, 김지현의 중거리 슛, 여기에 서아루의 7m 슛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결국 광주도시공사가 30-27로 승리를 따내면서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경기 MVP로 선정된 서아루는 “최근 분위기가 안 좋아 부담없이 열심히 뛰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소중한 1승을 거둬 분위기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