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청사 이전 부지 신창동 최종 확정 옛 학교시설지원단 자리…2028년 완공 예정 현 청사 통합돌봄센터·교사지원센터 등 활용 김다이 기자

2024년 01월 28일(일) 19:47

광주시교육청 청사 이전 부지가 신창동 옛 학교시설지원단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청사 전환배치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이정선 시교육감 등이 참석했으며 ▲신청사 부지 최적(안) 선정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현 청사 활용 방안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신청사 부지 최적(안)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4개 안 중 광산구 신창동의 옛 학교시설지원단 부지의 건물을 철거 후 신축하는 안이 선정됐다.

신청사는 연면적 3만4천116.9㎡로 광주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기존 청사(1만7천874.4㎡)의 거의 두 배가 되는 규모로 총 사업비 1천531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2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3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교육부의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신청사는 설계 공모와 시설 공사를 거쳐 빠르면 오는 2028년 완공된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현 화정동 청사는 통합돌봄센터, 교사지원센터, 문화복합도서관, 청소년 자율문화공간 등으로 재구성된다.

또 이전 대상 부지에 입주 중인 시민협치진흥원은 현재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 배치된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건물이 아니라, 미래 교육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