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지역 연금소득…광역노후지원센터 확충 시급”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한국거버넌스학회 학술대회서 ‘지역사회 노후준비’ 토론 참여 양시원 기자

2024년 02월 04일(일) 19:28

전국 평균을 하회하는 광주·전남 노후 연금소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후준비에 대한 심층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노후지원센터를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지난 2일 송원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거버넌스학회 동계학술대회’를 후원하고, ‘지역사회 노후준비 필요성’을 주제로 분과 토론회에도 참여해 지역사회의 낮은 노후준비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는 국민연금공단 노후준비지원실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전성남 전 광주시 사회복지사협회장, 심미경 전남연구원 박사 등 6명 패널이 토론에 참여, 지역사회 노후준비 필요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현재 광주·전남에는 빛고을50플러스센터,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국민연금공단 목포지사 등이 주민을 대상으로 재무상담 등 노후준비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지역사회 주민들의 자발적 노후준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와 컨설팅 지원 인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전국 광역시도를 중심으로 20개의 노후준비 거점지사를 운영 중이다. 특히 부산과 전주 2개 지역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광역센터가 있다. 거점지사는 노후준비 기본상담만 가능한 데 반해 광역센터는 노후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무·비재무영역 심층상담이 가능하다.

윤중선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지역사회 노후준비 지원을 위한 ‘노후준비 지원법’이 2021년 말에 개정돼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별로 광역·지역 노후준비지원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초고령사회에 지역사회의 낮은 노후 연금소득 수준을 내실있게 높이기 위해서라도 광주와 전남 지역의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를 시급히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