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상생 ‘투트랙’ 광주 복합쇼핑몰 차질 없길

2024년 02월 04일(일) 19:28

광주시가 본궤도에 오른 복합쇼핑몰 사업과 관련, 소상공인 상생 방안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민선8기 공약으로 출발한 복합쇼핑몰이 동시다발로 순항하는 모습이다. 활력있는 꿀잼 관광도시로 속도가 더욱 붙었다. 어등산 관광단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2025년 착공을 위한 사전절차에 돌입했으며, 2030년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더 현대 광주’ 역시 2025년 착공, 2028년 개점이 목표다. 광천동 종합터미널 부지를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신세계백화점 확장’은 금호그룹, 신세계, 광주시가 사업 시행에 대한 협약을 맺고 도시계획 사전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는 ‘투트랙’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발전을 추진한다. 먼저 특례 보증지원 규모를 1천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대상을 늘리며, 대표 상권 육성, 지역 대표음식 상품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원칙도 계속 유지된다. 또 다른 방식은 복합쇼핑몰 측이 이미 제시한 소상공인 간 프로세스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시-시민-신세계 간 거버너스 구축, 전통시장 등 지역밀착 프로그램 진행, 시민 소통·스포츠·이벤트 친화공간 제공 등을,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역상품 판매·개발 및 브랜딩 지원 협업 공간 제공,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활용 판촉 지원, 구도심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시민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복합쇼핑몰이다. 관광과 유통, 문화산업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대단위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공동체 공유이익 극대화’ 관점에서 동력이자, 지렛대로 활용하겠다고 시민들에 보고했으며, 상생 방안에 대해 협의회를 통해 논의하고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을 통한 실질적 윈윈을 요구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차질이 없도록 차분히 살펴가며 준비해야 한다.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는 결코 안 된다. 광주시는 상시 대화하면서 미래 도약의 발판을 손잡고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