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쇼트트랙 초등부 2,000m 릴레이 동반 銅 제105회 전국동계체전…천혜림, 유림, 재혁, 규림 ‘4형제 스케이터’ 눈길 박희중 기자

2024년 02월 05일(월) 20:18

왼쪽부터 천재혁(송정중앙초 3), 이우빈(상무초 5), 김건호(상무초 5), 문승영(주월초 6).

왼쪽부터 천규림(송정중앙초 2), 장윤(상무초 4), 천유림(송정중앙초 6), 김린아(상무초 5)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한 광주선수단에 값진 메달 낭보가 이어졌다.

광주선수단은 사전경기로 열린 쇼트트랙에서 남자 U-12(천재혁, 이우빈, 김건호, 문승영)와 여자 U-12(천규림, 장윤, 천유림, 김린아) 2,000m 릴레이 경기에서 동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 빙상(쇼트트랙)의 메달 획득은 2015년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홍성호(당시 경희대)가 획득한 동메달 이후 9년 만이다.

이로써 광주선수단은 지난달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스피드 경기에서 장윤우(성덕초 6)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데 이어 쇼트트랙에서도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며 순항하고 있다.

광주선수단은 오는 20일 빙상 피겨에 출전하는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 문승영(주월초 6)과 스노보드 김예나(광주스키협회)의 추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사전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광주 동계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본 경기에서도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U-15에 출전한 첫째 천혜림(정광중 2)과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둘째 천유림(송정중앙초 6), 셋째 천재혁(송정중앙초 3), 넷째 천규림(송정중앙초 2)은 4형제 스케이터이다.

또한 막내동생도 언니, 오빠들과 함께 달리기 위해 현재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미래의 5형제 스케이터 활약이 주목된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