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윤좌헌·김세정 ‘금빛’ 출사표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필승 결단식 박희중 기자

2024년 02월 05일(월) 20:18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광주시선수단이 지난 2일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광주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일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경기 종목단체 임원·참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 결단식을 개최했다.

오는 18-21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에 광주선수단은 빙상, 컬링,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4개 종목 2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빙상 김진영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지난 대회 여자 1,000m 성인부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진영은 대회 2연패, 다관왕에 도전한다.

김진영은 오는 16일 빙상 여자 500m IDD(성인부·동호인부), 17일 여자 1,000m IDD(성인부·동호인부)에 출전한다

지난 대회 남자500m, 1,000m 성인부에서 각각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윤좌헌은 ‘금빛 도전’에 나선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하는 김세정은 지난 대회 여자 좌식 바이애슬론 스플린트 7.5㎞에서 획득한 은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는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1월부터 강화훈련에 매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크로스컨트리스키에 참가하는 김현빈도 강화훈련에 함께하며 설상종목의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2022년에 결성된 광주 청각장애 여자 컬링팀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이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충남팀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여자 컬링팀은 훈련장 부족 등 열악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염주빙상장에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빛고을 컬링의 투혼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상득 광주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지역의 여건상 동계체전에 많은 지원을 할 수 없는 환경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투혼으로 대회를 준비한 모든 선수들의 땀방울이 소중한 결실을 맺기 바란다”며 “동계종목 활성화를 위해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