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TP “영호남 상생 도약” ‘달빛산업동행협약’ 체결…초광역협력사업 발굴 등 양시원 기자

2024년 02월 12일(월) 19:50

광주테크노파크와 대구테크노파크는 12일 “최근 영호남 산업 협력을 골자로 한 ‘달빛산업동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그동안 광주시와 대구시는 국가 주요 거점광역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국토불균형, 영호남 연결 인프라 부족으로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광주TP와 대구TP는 두 지역의 주력산업이 협력할 경우 강력한 산업협력 시너지를 발생시켜 두 지방거점도시의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광역산업경제권 협력의 중심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 이번 달빛산업동행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지역 산업육성·기업지원 거점기관인 광주TP와 대구TP는 ‘달빛산업단지’ 조성 논의를 뒷받침하고 초광역협력사업 발굴, 달빛 산업동행 협력 협의체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향후 양 TP는 상하반기 산업협력교류회 순회 개최는 물론, 해당 부서간 교류를 통해 수시로 협력과제를 발굴 및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김영집 광주TP 원장은 “산업협력은 영호남분열을 회복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일이고 상생경제협력을 통해서 달빛동맹을 국가균형발전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며 “광주 인공지능과 대구 디지털혁신단지를 결합시키는 강력한 초광역협력 프로젝트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도건우 대구TP 원장은 “최근 대구TP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주변에 산업기술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테크노파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혁신기관인 양 TP가 협력해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파워풀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