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우, 동계스포츠 불모지서 희망을 쏘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빙상 꿈나무 장학금 수여 박희중 기자

2024년 02월 12일(월) 19:51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동계체전에서 광주를 빛낸 장윤우 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격려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지난 8일 동계스포츠 불모지에서 희망을 쏘아올린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장윤우(성덕초 6) 선수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윤우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전 광주 선수단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그는 남자 12세 이하부 1,500m(2분13초14)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고, 매스스타트 경기(55점·5분31초10)와 2,000m (3분01초71)에서는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열악한 인프라 등 동계종목 불모지 광주의 어려운 여건 속에도 학교생활과 운동선수로서 두 가지 목표에 최선을 다해 이뤄낸 성과라 장윤우의 메달은 더 빛났다.

장윤우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서울에 머무르며 훈련했고, 지리적 거리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묵묵이 뒷바라지해준 어머니의 헌신적인 보살핌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광주 동계종목을 개척해가는 선수와 학부모님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메달획득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 장학금을 지급했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어린 유망주들의 노력과 관계자들의 열정에 감사하고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