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 “상반기 늘봄학교 32곳 운영” 초1 맞춤형 프로그램 무료 제공…전담인력 배치 민간위탁 돌봄사업 ‘온(溫)마을 다多봄터’도 추진 김다이 기자

2024년 02월 13일(화) 20:15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1학기 32개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정규수업 외 학생 성장과 발달을 돕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기존의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 개선한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도가 시작되는 올해에는 매일 2시간에 걸쳐 성장·발달에 맞는 재미있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1학기 우선 시행하는 32개 초등학교에 학교의 업무 부담 경감 및 교원과 분리된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해 늘봄학교 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상반기 우선 시행하는 학교는 ▲수창초 ▲계림초 ▲중흥초 ▲용봉초 ▲경양초 ▲율곡초 ▲지한초 ▲상무초 ▲광천초 ▲광주서초 ▲하남중앙초 ▲신암초 ▲봉산초 ▲신창초 ▲선창초 ▲수완초 ▲큰별초 ▲빛여울초 ▲금호초 ▲광주중앙초 ▲동곡초 ▲삼각초 ▲장산초 ▲본량초 ▲임곡초 ▲광주문화초 ▲산수초 ▲용산초 ▲장원초 ▲오정초 ▲무학초 ▲월산초 등 32개교다.

또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에 구축한 ‘늘봄지원센터’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보급, 프로그램 강사 채용 등으로 학교를 빈틈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32개교 늘봄학교 운영과 함께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작은 도서관과 마을 교육공동체 등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민간위탁 돌봄 사업인 ‘온(溫)마을 다多봄터’도 운영한다.

더불어 올해 30개 기관을 공모·선정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모두가 함께 돌보는 늘봄학교’를 추진한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 돌봄 정책에 따라 우리 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