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연습경기 kt戰 3대4 역전패 윤도현, 솔로포 포함 ‘5타수 4안타’ 오는 28일(수) 롯데와 연습경기…'갸티비' 생중계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4년 02월 25일(일) 19:29

사진=기아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 첫 연습 경기에서 kt위즈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범호 신임 감독이 이끈 KIA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연습경기 1차전에서 3대4로 패했다.

3번 타자로 나선 윤도현은 홈런을 포함한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KIA 선발투수 황도하는 3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49개였다. 황도하에 이어 두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장민기도 2이닝 동안 9타자를 맞아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KIA는 3회 윤도현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따냈다.

5회초 위기를 넘긴 KIA가 5회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윤도현이 터트렸다. 선두 타자 박민의 안타와 최원준의 땅볼아웃으로 1사 2루 상황. 타석에 오른 윤도현이 3·유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만들며 2루에 있던 박민이 홈에 들어왔다.

KIA는 7회에 한점을 더 추가했다. 윤도현이 2루타로 진루하자 ‘특급 조커’ 고종욱이 또다시 2루타로 터뜨리며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KIA는 8회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교체 투수 김기훈이 선두타자 이호연에게 안타를 맞은 후 견제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 상황이 됐다. 다음 타자 문상철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은 김기훈은 오윤석 타석때 폭투를 범하며 3루에 있던 이호연에게 홈베이스를 내줬다.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 오윤석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점수차가 1점차로 좁혀졌다.

KIA는 급한 불을 끄기위해 김기훈을 내리고 곽도규를 올렸다. 곽도규는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장준원에게 볼넷 허용, 천성호에게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3대4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KIA 타이거즈 공식 유투브 채널 ‘갸티비’가 생중계한 이날 경기 방송에는 동시 접속자 2만5천 여명이 몰리며 이범호 호에 대한 팬들의 큰 기대감을 반영했다. 기아는 오는 28일(수) 롯데 자이언츠와 같은 장소에서 연습경기 2차전을 갖는다. KIA 타이거즈 유튜브 채널 '갸티비'는 오후 1시부터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주홍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