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학부모 10시 출근제’ 전국화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 강력 건의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
姜시장, 포트홀 긴급보수 특교세 90억 지원 요청
金지사 “타 지역 치료 중증환자 어려움 감안해야”

박선강·양시원 기자
2024년 02월 27일(화) 20:12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27일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초등학교 학부모 10시 출근제’ 전국화와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을 각각 건의했다.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의사 집단행동 대응과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위한 교육 협력 방안 등을 토론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각 시·도지사, 시·도교육감 등 100명이 참석해 국가적 과제와 지방 현안을 논의했다.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 정비 추진 ▲교육재정 합리화 방안 ▲기준인건비 제도의 합리적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의사 집단행동 대응’과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위한 교육협력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기정 시장은 의사 집단행동 대응과 관련, “의대 정원은 늘려야 하고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다만, 의대 정원 확대는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할 의사인지가 더 중요하고, 필수의료와 공공의사 증원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시장은 “늘봄학교는 지역아동센터 연계 중심의 늘봄이 돼야 한다. 광주에는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은 299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는데 센터의 프로그램 및 운영 경험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며 “지자체와 연계한 시설 개선, 복지부 지침 개정(온종일 운영)이 필요하다. 교육부의 늘봄정책과 복지부 여가부의 정책이 적절히 결합해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강 시장은 “광주시에서는 ‘초등학교 학부모 10시 출근제’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 지원 대상을 1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아픈 아이 긴급병원 동행 서비스’도 돌봄 공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이들 제도의 전국 확산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중앙지방협력회의 이후 이상민 행안부장관에게 광주지역 도로의 포트홀 상황을 설명하고 포트홀 긴급 보수 등을 위한 도로정비사업 특별교부세 9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도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관련 종합토론에서 “고령층이 많고 의료 기반시설이 열악한 전남도민의 불안과 염려가 큰 상황”이라며 “호소문 발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비상진료체계 가동, 정부 의료정책 홍보 등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다만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 시 의과대학이 없어 타 지역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는 중증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운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의대가 없는 전남에 국립 의대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늘봄학교 종합토론 자리에선 김 지사는 귀촌인·지역민이 음악교실이나 갯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신안군의 사례를 소개한 뒤 “공직자도 솔선수범해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자원봉사에 필요한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농어촌 늘봄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선강·양시원 기자
박선강·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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