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마트, 겨울추위 가고 아웃도어 상품 ‘기지개’ 아웃도어·등산의류, 31.6% ·30.7%↑, 캠핌용품 판매량 3배↑ 정은솔 기자

2024년 03월 06일(수) 17:14

최고 기온이 13도를 웃돌고 개화 시기도 빨라지는 등 따뜻해진 날씨에 봄 나들이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6일 광주지역이마트(광주·광산·봉선)에 따르면 포근한 날씨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년비 아웃도어는 31.6%, 등산의류는 30.7%, 등산용품은 3.4% 각각 신장했다.

노브랜드 캠핑체어, 미니테이블, 그늘막 등 캠핑 용품은 전년비 3배 가량 판매가 증가했고 항목별로는 가벼운 나들이를 위해 휴대와 수납이 용이한 소품형 상품이 인기였다.

날씨가 풀리면서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수요를 반영, 등산 용품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안전한 등산에 필요한 등산장갑, 등산스틱이 신장했고 등산스틱의 경우 전통적인 I자형 그립 제품이 주로 판매되다가 최근에는 노년층이 산책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T자형 그립 제품의 수요가 늘었다.

산행 중 체력 안배와 휴식을 위한 심플방석과 간이의자도 판매가 늘었다.

최근에는 자동차와 주차공간만 확보되면 가볍게 캠핑을 즐길수 있는 ‘오토캠핑’이 유행하면서 전통적인 텐트나 침낭 대신 휴대 및 수납이 용이한 매트나 취사 관련 소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차량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늘막과 캐노피를 비롯, 뒷좌석 공간을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트·매트 매출이 증가했다.

광주지역이마트에선 봄 나들이를 위한 아웃도어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4일까지 등산의류 전품목, 등산용품 전품목을 20% 할인한다.

등산용 심플방석을 3천원-1만2천900원에, 등산 스틱을 9천900원-1만8천800원에, 남녀 등산화를 9만9천원-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캠핑매트는 1만9천900원-3만9천900원, 코펠세트는 3만9천900원-10만8천400원, 캠핑 랜턴은 5만9천900원-16만9천원, 아이스박스는 6만9천원-23만9천원에 판매 중이다.

김세민 이마트 광주점장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날씨로 나들이가 일찍 시작 돼 관련 용품들도 꾸준한 인기를 끌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