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오월 …’ 제44주년 5·18행사위 출범식 19일 국립 5·18민주묘지서…44년만에 호남민족민주유가족協 참석 주성학 기자

2024년 03월 17일(일) 20:05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5·18행사위)가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념행사 준비에 돌입한다.

17일 5·18행사위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출범식은 박미경 상임행사위원장,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활동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선언문 낭독, 5·18민주묘지 합동 헌화·분향, 참석자 발언, 44주년 전야행사 주제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출범식에는 호남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가 5·18민주화운동 이후 44년 만에 참석해 행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올해 슬로건은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이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은 올해 세대와 세대를 넘어, 기억과 국가를 넘어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오월이 되자는 내용과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각종 위기를 뛰어넘을 힘이 되는 하나되는 오월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앞서 광주시와 5·18행사위는 지난달 22-29일 5·18기념행사 표어(슬로건)를 공모했다.

김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처음으로 호남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하게 돼 5·18의 또 다른 의미로 새겨질 것”이라며 “5·18이 민주주의를 위한 대의를 실천하는 한편 이번 행사가 5·18 관련 단체들 간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