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헌금 30만원 훔친 50대 구속 최근 동종전과로 만기출소 주성학 기자

2024년 03월 31일(일) 18:04

사람이 없는 성당에 몰래 들어가 헌금을 훔친 50대가 구속됐다.

31일 서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광주 서구 한 성당에 들어가 공구를 이용해 헌금함을 연 뒤 안에 있던 3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헌금함의 돈이 사라진 걸 발견한 성당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A씨를 추적, 지난 26일 북구 유동 한 숙박업소에서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동종전과로 만기 출소했으며 일정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어 생활비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았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