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기업 브랜드·디자인 개발 돕는다 광주디자인진흥원, 8일까지 참여 접수…매출·고용위기 극복 기대 김현지 기자

2024년 03월 31일(일) 21:01

광주디자인진흥원이 대유위니아 사태로 촉발된 지역 가전산업의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가전기업의 브랜드·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31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4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지역혁신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혁신프로젝트(가전산업 내일(future & my job)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 광주시가 지원하고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광주테크노파크(광주TP), 광주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수행한다.

이에 따라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브랜드 개발(3개사) ▲제품디자인 개선(2개사) ▲패키지 지원(15개사) 프로그램의 공모에 들어갔다. 지원 대상은 자체 상품을 제조·판매 중이거나 최대 3개월 이내에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광주시 소재 가전기업으로 대유위니아 피해기업 등은 우대가점도 부여한다. 단, 불건전 영상·도박 게임기 제조 등 국민 정서상 부적절한 기업은 지원할 수 없다.

브랜드 개발은 자체 제품 브랜드 취약 기업을 대상으로 1천600만원 범위에서 브랜드, 캐릭터 개발 등이 이뤄진다.

제품디자인 개선은 디자인이 낙후된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경쟁력을 높인다.

패키지 지원은 마케팅·판로 확대를 위해 최대 3천350만원 이내서 브랜드 개발·개선, 온라인 홍보용 콘텐츠, 홍보영상물, SNS마케팅 등을 일괄 지원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수행기업)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주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 오는 8일까지 이메일(tomorrow@gdc.or.kr)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기업 중 매출·고용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2025년도 광주TP ‘기술사업화(시제품 제작)’ 등과 연계할 방침이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판로 확대와 매출·고용 증대, 고용 위기 극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