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가득한 연초록 녹음 속 거닐며 즐거움 만끽” 광주매일신문 ‘제24회 가족사랑 건강 걷기대회’ 성료 시청-천변길 4㎞…내실 있는 생활체육행사 자리매김 박희중 기자

2024년 03월 31일(일) 21:15

‘힘찬 출발’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30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과 광주천변 일대에서 펼쳐진 ‘제24회 광주매일신문 가족사랑 건강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시민들은 광주천 둔치에 개화가 시작된 벚꽃 길을 걸으며 여유로움을 만끽했다./김영근 기자

‘제24회 광주매일신문 가족사랑 건강 걷기대회’가 지난 30일 오전 광주시청 야외음악당 일대에서 800여명의 광주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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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건강 걷기대회는 광주시육상연맹과 광주매일신문·광주매일TV가 주최·주관하고, 광주시·광주시교육청·(사)빛고을산들길 사랑모임이 후원했다.

광주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목표로 24년째 이어오고 있는 건강 걷기대회는 이날 오전 9시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에서 개회식을 갖고 광주천변길 일원 왕복 4㎞ 코스로 진행됐다.

가족 단위 참여가 눈에 띈 이날 행사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공연 즐길거리, 볼거리가 마련돼 참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새봄 힘차게 기지개를 켠 참가자들은 싱그러운 봄햇살 속에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을 출발, 벚꽃이 만발한 일대 4㎞를 도보로 산책하면서 가족 사랑을 확인하고, 건강도 챙기며 일상 속에 쌓인 스트레스까지 풀었다.

참가자들은 기념품과 생수는 물론 걷기대회 행사를 마친 후 행운권 추첨을 통해 TV,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와 자전거, 가족사진 촬영권, 여수갓김치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광주시시각장애인협회 회원들과 송원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손을 맞잡고 느리지만 함께 걸으며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었다. 또 축하공연에 나선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풍경있는 장애인 음악단’은 장애와 비장애가 하나되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밖에 빛고을나눔안마봉사단과 대한안마사협회 광주시지부 회원들의 안마 서비스, 시각장애인협회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상품 판매, 사랑의 밥차 푸드코너를 비롯해 북구새마을회, 북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참여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마형렬 광주매일신문 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건강 걷기대회가 시·도민의 사랑과 참여로 알차고 내실 있는 생활체육행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면서 “걷기는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인 만큼 봄기운 가득한 연초록 녹음 속을 걸으며 가족 사랑을 확인하고 건강도 챙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걷기대회에는 고광완 광주시행정부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김기숙 광산구 부구청장, 심철의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형수 북구의회 의장, 마형렬 광주매일신문 회장,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 양대동 광주시 육상연맹 부회장, 마찬호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회장, 그리고 국회의원 후보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