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증시 투자자 ‘반도체 관련주’ 집중 매수 광주·전남 3월 코스피 매수거래대금 1위 삼성전자, 2위 한미반도체 임채만 기자

2024년 04월 04일(목) 19:38

지난해까지 지지부진했던 반도체 관련주가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광주·전남 지역 증시 투자자들도 집중 매수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의 3월 광주·전남 지역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역 투자자의 코스피 매수거래대금 1,2,3위는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다.

지난해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시장이 올해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매도거래대금 상위권도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 3위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로 포진됐다.

코스닥 매수거래대금 1,2,3위는 HLB, 알테오젠, 삼천당제약이다. 이들 종목은 모두 바이오 관련 주식으로 항암신약 임상,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유럽 9개국 독점 판매 등 호재 전망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도거래대금 1,2,3위도 동일한 종목이었다.

전체적인 지역 매수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17.15%(6천951억원), 매도거래대금은 15.53%(6천519억원) 증가했다.

광주전남 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8.7%(1조9천928억원) 감소했다. 코스피는 9.57%(조106억원) 감소한 반면, 코스닥은 0.98%(178억원) 증가했다.

지역 상장법인 중 코스피의 경우 다이나믹디자인은 전월대비 16.73%(150억원), 대유에이텍은 18.87%(93억원) 늘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