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공간 속 펼쳐지는 식물 이야기 9일까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전시 최명진 기자

2024년 04월 04일(목) 19:59

도시에 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주로 도로, 교량에 초점을 맞추고 자연이 일부라는 사실을 망각한다.

인간이 자연 세계에 어떤 존재인지, 자연의 영향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식물의 형태로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마련됐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열리는 ‘도시 자연과의 대화’다. <사진>

전시 기획은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입주 기획자로 초청된 폴란드 출신 욜란타 보슈첸코 큐레이터가 맡았다.

전시에서는 한국과 폴란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조은솔, 임현채, 신용구, 정영돈, 체칠리아 말릭, 표트르 얼바닉, 토마즈 에르조브스키, 보치에흐 자미아라 8명이다.

이 두 나라 예술가들은 사계절을 순환하는 자연의 강인함, 활력, 아름다움을 담아낸 결과물을 선보인다.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자연과 인류 세계 사이 새로운 연결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