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매출 1천여만원 가로챈 매니저 집유 안재영 기자

2024년 04월 04일(목) 20:29

헬스장의 매출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회원들의 등록비 등 1천200여만원을 가로챈 3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4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에 따르면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게 징역 4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김해시 소재 한 헬스장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며 43회에 걸쳐 헬스장 이용료 등 총 1천270만8천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횡령한 돈을 생활비 등 개인적인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부장판사는 “A씨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