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잃은 광주 ‘全州城’에서 활로 찾아라

‘4연패’ 광주 對 ‘6전 무승’ 전북…13일 벼랑끝 대결
“골 넣은 축구로 전북 원정 징크스 깬다”

박희중 기자
2024년 04월 11일(목) 19:52
지난 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김천상무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은 광주FC 빅톨.<광주FC 제공>
K리그1 광주FC가 전북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위해 달린다.

광주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대결은 말 그대로, 벼랑 끝 승부다.

쾌조의 2연승 후 충격의 4연패를 당한 광주는 최하위 전북을 잡고 반등을 노린다. 개막 후 6경기째 무승에 그치며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둔 전북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객관적 전력으론 광주의 열세다. 전북 원정에서 2015년 이후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을뿐더러 센터 라인을 이루는 주전 GK 김경민, 주전 센터백 안영규, 포포비치가 모두 결장한다. 하지만, 이정효 감독은 한 골 먹히면 두 골 넣는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지난 김천과의 경기 후 “몇 연패를 하더라도 골을 넣는 축구”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경기 교체 출전해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준 아사니와 2경기 연속 합작 골을 기록 중인 가브리엘과 이희균의 콤비 플레이도 기대할 만하다.

그리고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며 데뷔골을 정조준한 빅톨 또한 실점 많은 전북 수비진을 공략하기 위해 대기중이다.

전북은 박진섭·송민규·김태환·김진수·문선민 등 포지션마다 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안방인 전주성에서 심기일전해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다.

리그 개막 후 무실점 경기가 단 한 차례도 없던 수비 조직과 경기를 진두지휘할 사령탑이 없는 큰 변수가 있지만 지난 경기부터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기존 공격 패턴을 버리고 이영재, 전병관 등 빠르고 기술 좋은 선수들을 선발 출장시켰다.

역습 상황에서 가공할 만한 위력을 발휘하는 문선민과 송민규 듀오의 공격력도 건재하다.

전북은 이번 광주전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구단 역대 최다 무승 기록을 작성하게 되므로 온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에 절대 강자는 없다.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법이다. 이정효 감독 부임 후 첫 4연패를 맞은 광주가 전주 원정 징크스를 깨고, 전북 현대를 꼴찌로 밀어내면서 재도약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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