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 의대 학사일정 또 연기

당초 15일 재개 예정이었으나 학생들 움직임 없어
전대 교수회의 ‘29일’로 늦춰…조선대는 15일 논의

김다이 기자
2024년 04월 14일(일) 20:49
사진=광주매일신문DB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이 학사일정을 또 다시 연기했다.

14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이후 개강을 했지만, 학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함에 따라 유급을 막기 위해 학사일정을 두 차례 연기한 끝에 15일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상황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됨에 전남대 의대는 지난 12일 교수회의를 열어 개강 날짜를 오는 29일로 늦추기로 결정했다.

‘29일 개강’은 학생들에게는 마지막 카드나 다름 없다.

전남대 의대는 학기당 15주 이상의 수업시수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늦어도 오는 29일에는 학사일정을 재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업 재개 후 2분의1 출석을 채우지 않는 학생은 유급 처리된다.

학교는 오는 25일까지 등록금 반환과 휴학계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2주가량 학사일정을 미뤘다. 25일이 지나서 복학할 경우 등록금을 재납부해야 한다.

현재 전남대 의과대학 재학생 731명 중 575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상태다.

전남대 관계자는 “학사 일정을 고려해보면 29일에는 개강을 해야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있다”며 “부족한 수업은 주말이나 여름방학때 계절학기 등을 통해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개강한 조선대 의대도 전국 상황에 맞물려 학생들의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보고 당초 예정했던 15일에 학사일정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 당일 의대 교수회의를 열어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선대 의대는 725명 가운데 593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없어 수업을 재개할 수 없는 상태로 유급처리 되면 등록금 환불절차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학사일정을 또 다시 연기했다”며 “의대는 실습 시간도 확보해야 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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