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지난해 579억 흑자 2004년 설립 후 최대…9년 연속 흑자 경영 김재정 기자

2024년 04월 14일(일) 20:49

전남개발공사가 지난해 579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경영 성과를 거뒀다.

14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2023년 회계결산 결과, 토지 판매·원가 관리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은 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전남개발공사 창립 이후 최대 흑자 규모다.

재무적 안정성도 강화됐다. 2023년 말 부채 비율은 47%로 낮아져 최근 10년 사이 가장 안정적이다. 금융 비용을 수반하는 금융 부채 비율도 37%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직원이 분양 토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인 한편,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로 이익 감소 요인을 사전 예측하고 사업별 공정률 관리, 철저한 원가 심사 등 종합적 재무 관리를 이행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장기간 매각되지 않은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산단 드림팀’을 구성,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완판’을 이뤄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개발 이익은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공급과 낙후지역 개발, 지역특화형 미래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전남도와 함께 도민행복 실현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