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道, 의대 유치 자료 부실 제출·거부” 16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서 행정사무 보고 질의·답변 김재정 기자

2024년 04월 15일(월) 20:54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도가 도의회 상임위의 의대 유치 현안 질의와 관련,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하거나 일부는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전남도 통합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부 건의 내용’과 2021년 도비 2억7천만원을 투입해 수행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 등의 문서가 비공개에 해당한다며 전남도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은 “의대 유치 방식이 통합의대에서 단일의대로 급선회하게 된 배경을 살피기 위해 요구한 기초자료 임에도 불구하고 감추기에만 급급한 전남도의 오만한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도민이 궁금해하는 의대 유치 공모 전반에 대한 실체에 다가설 수 없게 하려는 얄팍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또 “의회를 경시하고 사안의 심각성을 외면하는 집행부의 태도에 개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성실한 자세로 현안 질의 답변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16일 제379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 회의에서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 관련 행정사무 처리 상황’ 보고와 질의·답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명창환 행정부지사와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의 상임위 출석을 요구했으나 명 부지사의 출석 여부는 미정 상태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