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풍 가자” 화순 고인돌 봄꽃축제 준비 순조 19-28일 열흘간 고인돌 유적 일원서 전시·공연 행사 다채 DM 버스킹·추억의 DJ박스 등 관객 참여형 콘텐츠 운영 화순=이병철 기자

2024년 04월 17일(수) 19:38

화순군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대에서 ‘2024 화순 고인돌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고인돌 유적지 일대 유채꽃밭 전경.<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2024 화순 고인돌 봄꽃 축제’ 손님맞이 준비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으로 봄소풍 가자!’라는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2024 화순 고인돌 봄꽃 축제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곡 효산리-춘양 대신리에 걸친 596기의 고인돌 유적군 일대에서 개최하며, 먹거리 부스와 피크닉 공간을 조성해 다채로운 전시·공연 행사를 펼친다.

축제 기간 물멍존에서 ‘DM 버스킹’이 열린다. 오는 20일에는 ‘낭만에 대하여’로 유명한 최백호와 ‘아침 이슬’의 양희은이 출연, 7080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며, 21일에는 쏠(Sole)과 차세대 발라드 여신으로 불리는 박혜원(HYNN)이 출연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행복을 전한다.

오는 27일에는 ‘촛불잔치’의 이재성이 출연할 예정이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권인하도 그 특유의 ‘천둥 호랑이’ 창법으로 팬들을 맞는다.

특히 향토 음식과 농특산물 판매 부스가 들어설 고인돌 장터에서는 ‘추억의 DJ박스’가 운영된다. 축제 기간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6일 동안 전문 DJ가 진행하며,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노래, 사연, 깜짝 인터뷰, 현장 게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눈 여겨 볼만한 점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도곡 축제장 입구 맞은편에 있는 선사 체험장은 청동기시대 마을을 재현해 시대 생활상과 문화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선사인이 돼 불피우기, 활쏘기 등 자율참여 체험이 운영되며, 주말에는 VR 활쏘기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장 내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인형극, 레크리에이션, 버블쇼, 신디매직 등 갖가지 ‘가족 공연’이 축제 기간 주말에 집중해 펼쳐질 예정이다.

패밀리 존 어린이 직업 테마파크 ‘키즈라라’에서 어린이 대상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라면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 등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요일별로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봄소풍 가기 좋은 4월,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노랗게 물든 유채꽃과 푸른 하늘을 벗 삼아 자연과 하나가 되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