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순사건실무위, 희생자·유족 615건 심사 명예회복위 심의 요청키로…연내 총 5천건 조사 목표 양시원 기자

2024년 04월 23일(화) 20:44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23일 전남도 동부청사에서 제10차 실무위원회를 열어 희생자·유족 615건을 심사하고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에 심의·결정을 요청키로 했다.

심사를 통과한 615건은 ▲진실화해위원회 규명사건 등 공적 증빙 첨부사건 330건 ▲보증인 보증서 첨부 사건 275건 ▲추가 유족신고 10건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 실무위원회는 중앙위, 국회, 유족과 협력 체계를 굳건히 하고 실무위 소위원회 운영 활성화와 사실조사단 전문성 강화 등 신속한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결정을 위해 노력키로 다짐했다. 특히 하루라도 빨리 여순사건의 진실규명을 바라는 희생자·유족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연누계 총 5천건의 사실조사 완료를 목표로 심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제2기 실무위원회가 출범해 올해 첫 실무위 심사를 마쳤다”며 “특별법 시행 3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하루라도 빨리 모든 희생자·유족이 온전한 명예회복의 결실을 보도록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