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통 20년 광주시민의 자랑이 된 도시철도 |
| 2024년 04월 25일(목) 19:39 |
그동안 운행 거리는 약 3천14만㎞로 지구 752바퀴다. 누적 이용객은 3억2천600만명에 달한다. 현재는 일 4만6천800여명이다. 2019년 5만3천여명까지 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세다. 특히 아침 8-9시 출근 시간 승객이 전체 이용 인원의 9.4%, 오후 6-7시 퇴근 시간이 8.6%를 차지했다. 하루에 8만4천789명이 몰리는 기록도 세웠다. 광주에 30㎝ 넘는 폭설이 내렸던 2022년 12월23일이다.
최다 탑승지는 KTX 역사인 광주송정역으로 일 평균 4천746명이며 금요일이 가장 많다. 시민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청역에서 광주역까지 서구와 남구, 동구를 잇는 2호선 1단계 구간은 2026년 12월, 광주역에서 시청역까지 북구와 광산구를 연결하는 2단계는 2029년 말 개통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도심과 구도심, 주요 생활권을 30분 대로 단축하는 순환형 노선으로 선진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된다. 도시철도 중심의 간선망을 구축하고 시내버스 환승을 통해 외곽을 연결하는 광주의 대중교통 체계에 속도가 붙었다.
20주년을 맞아 상무역에서 노사 공동 대중교통 활성화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사 앞 광장에서는 20년 전 개통 당시 썼던 전동차 열쇠, 현재 직원들의 명함, 미래의 후배에게 전하는 손 편지 등을 타임캡슐에 담아 봉인한다.
도시철도공사는 교통공사로 새롭게 출범해 대중교통 전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0년 연속 행안부 우수기관 선정 등 경영 평가도 우수하다. 시민의 편익과 복리 증진에 없어선 안될 도시철도는 더 힘내 달릴 것이다. 요금이 저렴하고 정시성에 신속성, 대량수송이 가능한데다 장애인, 노약자, 학생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미래 교통수단이다. 광주의 자랑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