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사주칼럼] 변화(變化)
2024년 05월 01일(수) 19:33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운명학의 원리를 대부분 사람은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다.

동양철학에서 운명학이라고 알고 있는 명리학(命理學)은 타고난 천기(天氣)분야에 속한다. 천기(天氣)란 내가 태어난 순간에 받고, 태어난 태양과 달의 기운 수많은 별의 기운 그리고 자신이 태어난 나라와 지역의 24절기에 의한 계절적인 기운을 말한다.

이러한 천기로 인해 성품과 체질, 그리고 사회성의 그릇이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 천기(天氣) 분야다. 하지만 이러한 천기가 운명을 다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만약 천기가 운명을 결정한다면, 타고난 연월일시가 같다면 운명은 똑같아야 한다. 하지만 한날한시에 태어난다고 해도 태어난 나라와 도시는 다르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이 되는 부모와 부부 자녀의 기운은 다르다. 이것이 타고난 천기가 같다고 해도 운명이 다른 이유다. 운명은 타고난 천기(天氣)와 태어난 지역의 기운을 상징하는 지기(地氣), 그리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기운을 상징하는 인기(人氣)가 합해져서 운명으로 나타난다.

타고난 천기는 바꿀 수 없지만 지기와 인기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특히 인기(人氣) 즉 주변 사람은 이미 형성되어 있는 가족은 바꿀 수 없지만, 동업자나 종업원 등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또한 지기를 상징하는 풍수(風水) 또한 운명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동양권에서 풍수(風水)는 아주 오랜 세월부터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쌓인 생활과 지혜의 산물이다. 특히 존재하지만, 눈으로는 보이지는 않는 생명 에너지인 기(氣)라는 것을 생활 속에 접목시켜 건강과 행운의 영역까지 넓힌 실용학으로 발전돼 왔다.

한의학에서는 기(氣)가 경락을 타고 흘러 인체라는 시스템을 구성한다고 본다. 풍수는 주변 환경이라는 시스템의 모든 것에 기(氣)가 흐른다고 본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1990년대부터 풍수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다. 집이나 빌딩, 사무실, 가구 등의 방향과 배치 등에 대해 풍수 이론을 접목시키는것이 일반화 된 지 오래다. 우리 인체에서 막힌 혈액과 기운이 병을 유발하는 것처럼 환경에서도 기운이 막히고 상충되면 탁기(濁氣)와 생기(生氣)가 멈추게 된다.

그래서 현재 자신의 운(運)이 막혔고 뭔가 잘 안 풀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현재 처해있는 공간과 환경의 기운을 바꾸어보라. 그리고 사람을 바꾸어보라. 역(易)의 진정한 의미는 변화(變化)에 있다. 타고난 천기(天氣)는 바꿀 수 없다지만 우리는 얼마든지 환경과 사람은 선택할 수 있다. 운명(運命)은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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