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혁신기관 협력 ‘지역 발전 생태계’ 조성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우수사례
5년간 사업비 3천억…인재 양성·기업 지원·기술 개발 추진
신재생에너지 융합전공·친환경 선박 기술 고도화 등 성과

김다이 기자
2024년 05월 08일(수) 21:14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CES지원 프리젠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광주전남지역혁신풀랫폼 제공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총괄운영본부장 박성수) 주도로 지난 2020년 시작한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 Regional Innovation System)’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RIS는 광주시·전남도와 15개 대학, 광주전남테크노파크 등 436개 혁신기관이 협력해 지역 발전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 지난 5년간 총 사업비 3천억원(국비 70%·지방비 30%)으로 인재 양성, 기업 지원, 기술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4차년도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우수사례 1 - 전문인재 양성해 지역 산업체 연계

전문대학 에너지트랙 융합전공은 대학교육혁신본부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지역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 변환 융합전공의 전문학사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이 융합전공 분야는 2023년부터 학생을 모집, 실무와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2024년 현재 지역산업 맞춤형 창의·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학교육혁신본부가 지원한 교육 환경 구축은 핵심 분야인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지역 수요와 혁신 인재 육성 기반을 다지기 위한 주요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참여 대학 가운데 순천제일대학교의 창의관 6층 5610호실은 다양한 프로젝트 랩을 진행하는 학생 동아리실로 사용하도록 건축 공사를 진행했다.

쾌적한 환경 제공은 물론,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 진행을 고려해 방염 필름 공사, 방염 흡읍판 시공, 방염 암막 블라인드 등을 설치하며 학생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해당 프로젝트에서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3D프린터, 산업체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공구와 레이저 조각기, 인두기 등의 구매 등을 지원했다.

대학교육혁신본부는 교육적 환경 구축과 동시에 참여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취·창업 전문가 특강 ‘포스코 사례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동향 및 기업의 과제’,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 및 고려제강 기념관을 방문하는 등 전력 발생 현장과 산업체 현장을 견학하고 전력 변환 기술 특강을 받을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추진, 열정적인 주임 교수와 학생들의 요구에 꾸준히 응답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23일부터 이틀간 소노벨 천안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산업전기응용부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참여 학생들과 참여 교원들은 프로젝트 랩 작품을 논문화해 ▲스마트 팜을 이용한 효율적인 작물 재배 연구 ▲짐벌을 활용한 컵홀더 ▲자유로운 공간에서 사용가능한 Air Mouse 연구 ▲의류보관과 편의성을 증진시킨 스마트 옷장 ▲아두이노 조도 센서를 이용한 LED 우산 ▲리니어모터 실린더를 이용한 페트병 압축기 ▲블루투스 이어폰의 스피커 케이스 등을 선보이며 8개 팀이 출품·논문을 발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으로 지난 2월 졸업한 융합전공 참여 학생들은 지역 내 기업에 총 12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취업자들은 포스코케미칼 1명, 포스코아이씨티 1명, 포스코엠텍 1명, 화신전력 1명, 범우계전 1명, 에스알이엔지 2명, 하나시스템 1명, 밝은 전력 1명, 기경 1명, ㈜영동이앤씨 2명 등으로 지역 산업체와 에너지신산업계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우수사례 2 - 선박도 친환경 시대…기술사업화 선순환 구조 확립

선박 운항 산업의 환경 변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증가하고 스마트 선박설계, 신소재 이용 등의 연구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선박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 기반 연구 강화를 위해 시작한 사업 ‘친환경 선박, HSE&ICT 융합기술’의 기업 협업과제를 추진, 기술 사업화를 통해 지역 기업의 수익 창출과 연구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 사업은 1단계는 산학융합 R&D 선도 대학의 역할과 지역 기업 수요에 의한 전문적인 연구 기반 커리큘럼을 모색한 데 이어 2단계는 기술 고도화 정착·지역경제 협업을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마지막으로 연속 과제의 최종 단계 결과물 완성·토탈 패키지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완성했다.

이 사업은 29개 기업과 총 159명의 학생이 참여해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해 기업은 4년간 39명 고용, 53건(1억7천500만원)의 기술 이전, 1천560억원의 원가 절감, 488억원의 매출 증대 성과를 도출한 것은 물론, 대학은 27건의 논문과 14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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