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암 발생 10% 늘었다…갑상선·폐암 최다 화순전남대병원 ‘암 발생·생존율 통계’…2021년 1만8천791명 기수희 기자 |
| 2024년 05월 09일(목) 1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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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광주·전남 2021년 암 발생률 및 생존율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광주·전남 암 발생자 수는 1만8천791명(남성 9천903명·여성 8천8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만7천83명(남성 9천274명·여성 7천809명) 대비 약 10%(1천708명) 증가한 수치다. 광주는 636명, 전남은 1천72명으로 각각 9.8%, 10.1%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증가율 10.8%보다는 폭이 크지 않다.
병원 측은 암 발생 증가의 원인을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발견되지 못했던 암 발생자가 이듬해 검진으로 뒤늦게 드러난 여파 등으로 분석했다.
실제 2020년에는 국가 암 검진 대상 6개 암종의 발생률이 2019년 대비 최대 18.2% 감소했지만, 2021년엔 2020년보다 암종 별로 최대 17.7% 증가했다.
광주는 2021년 7천113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는데, 갑상선암이 15.5%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10.9%), 대장암(10.5%), 폐암(10.3%), 위암(10.1%), 전립선암(6.3%) 등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폐암이 1위였고 전립선암과 위암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순으로 발병이 많았다.
같은 기간 전남은 1만1천678명이 암 진단을 받았고 폐암이 12.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위암(11.2%), 대장암(10.9%), 갑상선암(10.8%), 전립선암(7.6%), 유방암(7.4%) 등의 순이다.
남성은 폐암, 전립선암, 위암 순으로,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순으로 암 발생이 많았다.
특히 광주·전남에서는 전국과 비교해 갑상선암과 폐암 발생률이 높았다. 여성의 경우 2016년 이후 전국적으로 유방암이 발병 1위인 반면, 광주·전남에서는 갑상선암이 1위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암 환자의 최근 5년(2017-2021년)간 상대 생존율은 광주 73.7%(남성 67.7%·여성 79.5%), 전남 66.6%(남성 61.8%·여성 72.4%)로 10여년 전(2006-2010년)과 비교할 때 광주는 4.4%p, 전남은 6.7%p 각각 상승했다.
전국 5년 상대 생존율(남자 66.1%·여자 78.2%) 대비 광주는 남녀 모두 높고, 전남은 낮았다.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암 발생자 수가 일시 감소하면서 통계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보이나 최근에는 다시 완만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