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민 직접 만나는 市·道…‘맨투맨’ 전략 먹힐까

24일 무안읍서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홍보
9개 읍·면 장날 순회 이전 필요성 직접 설득
‘군공항이전반대범대위’ 집회신고…긴장감 고조

김재정·박선강 기자
2024년 05월 23일(목) 20:31
사진은 무안국제공항 전경. /사진=무안군 제공
광주시·전남도가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 문제와 관련 사상 처음으로 무안군 9개 읍·면 5일장 순회 방식을 통해 무안군민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맨투맨’ 전략이 효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에 대한 무안군민의 찬·반이 팽팽한 상태인 만큼 광주시·전남도의 ‘직접 소통’ 행보가 무안지역 여론 변화를 이끌어낼 단초로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시·전남도는 24일 무안읍에서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현장 소통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40분간 진행될 캠페인에는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유호규 건설교통국장 등 양 시·도 직원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도는 무안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광주공항 통합 이전 필요성, 소음영향지도, 소음피해 대책 및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수록된 홍보 전단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도 공동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시·도지사 회담’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 이전’에 뜻을 같이하고 양 지역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한 후속 조치다.

캠페인 이후 시장 인근 한 식당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 이전에 찬성하는 무안지역 단체 관계자 20명과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방안을 논의하고 주민 의견도 청취한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안지역 모든 가구에 통합 이전 관련 편지를 발송하고, 9개 읍·면 장터를 순회하며 직접 설득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광주시의 무안군민 직접 설득 계획이 알려지자 무안지역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광주시의 ‘5일장 투어’ 첫 장소인 무안전통시장 일대에 집회신고를 냈기 때문이다.

당초 범대위는 광주시 관계자들이 배포하는 전단지를 모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계획했으나 내부 반대 의견에 따라 잠정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범대위는 이날 오전 10시 승달문화예술회관에 집결한 뒤 오전 10시30분 시장 장애인주차장으로 이동하고 11시20분까지 군공항 이전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정오까지 무안읍 시가지를 행진하는 계획까지 잡고 있다.

경찰은 범대위가 시·도 관계자와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양측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경력을 배치하고 유도할 방침이다./김재정·박선강 기자
김재정·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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