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849명’ 금호타이어 통상임금소송 10년만에 종결

미합의 103명, 지연이자까지 총 43억여원 수령 길 열려

안재영 기자
2024년 05월 23일(목) 20:31

금호타이어 전·현직 직원들이 사측을 상대로 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10년만에 승소했다.

광주지법 민사14부(나경 부장판사)는 23일 금호타이어 전·현직 직원 2천849명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통상임금) 소송에서 원고 103명에 대해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금호타이어 측에 승소 원고 103명에게 임금차액 35억1천437만7천20원과 이에 대한 지연 이자를 더해 총 43억2천4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나머지 원고들은 선고 전 강제조정을 받아들이거나 사측과 합의해 지난 2015년 1월 제기된 이번 소송은 10년만에 마무리 됐다.

앞서 금호타이어 직원들은 사측이 정기상여금을 빼고 통상임금을 산정, 수당을 지급해왔다며 2013년부터 소송을 제기해 왔다.

그러다 2022년 5명의 직원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금호타이어가 처음으로 패소하면서 3천5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에게 총 2천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해 통상임금 소송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고, 여기에 합의한 이들은 소송을 취하했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들도 있어 관련 소송이 계속됐다.

한편, 이날 광주지법 민사14부는 금호타이어 직원 A씨 등 7명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도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금호타이어 측에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A씨를 대상으로 3천6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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