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 ‘결혼 생각’ 10년새 25%p 줄었다

광주는 4.1%p↓…외국인 결혼 동의도 10%p 이상↑
‘이혼’ 긍정 광주·전남 10.7%p·18.3%p 각각 증가

안태호 기자
2024년 06월 13일(목) 20:36
사진=아이클릭아트
지난 10년 전보다 광주·전남 지역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과의 결혼과 비혼 동거에 동의하는 의견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혼에 대한 생각은 늘고 재혼에 대한 생각은 크게 줄어 결혼에 관한 생각이 많이 자유로워졌다.

13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사회지표로 본 청년(19-34세)의 삶’에 따르면 전남 지역 청년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012년 60.9%에서 2022년 35.7%로 무려 25.2%p(포인트)나 급감했다.

‘결혼하지 않더라도 동거에 동의한다’는 비중은 전남은 77.1%로 10년전(63.0%) 대비 14.1%p 높아졌다.

‘외국인과의 결혼에 동의한다’는 의견은 78.8%로 2012년(68.1%) 보다 10.7%p 높게 응답했고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35.0%로 10년전에 비해 0.8%p 올랐다.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022년 47.2%로 2018년(41.8%)보다 5.4%p 증가했다.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 없다’는 항목만 6년인 이유는 지난 2018년부터 새롭게 사회조사 항목으로 생겼기 때문이다.

광주 지역 청년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도 2012년 52.8%에서 2022년 48.7%로 10년새 4.1%p 낮아졌으나 결혼에 대한 전국 긍정 평가 평균이 36.4%에 대비해 보면 12.3%p 높았다.

‘결혼하지 않더라도 동거에 동의한다’는 광주 비중은 82.1%로 10년전(56.0%) 대비 26.1%p 높아졌다.

‘외국인과의 결혼에 동의’ 의견은 82.5%로 2012년(71.1%)보다 11.4%p 높게 응답했고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38.9%로 10년전에 비해 6.8%p 올랐다.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022년 47.8%로 2018년(47.6%)보다 0.2%p 증가했다.

광주·전남 모두 10년전과 비교해 이혼과 재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광주 청년 가운데 ‘이혼은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3.1%로 2012년(12.4%)보다 10.7%p 높아졌고 전남은 34.1%로 2012년(15.8%)에 비해 18.3%p 상승했다.

‘재혼은 해야 한다’는 광주 청년은 2012년 17.6%에서 2022년 8.6%로 줄었고 전남 역시 2012년 19.4%에서 2022년 2.6%로 16.8%p 크게 줄었다.

이처럼 이혼에 대한 생각은 늘어나는 반면 재혼에 대한 생각은 크게 줄었다.

이와 함께 직업 선택 시 광주(37.8%), 전남(35.7%) 모두 ‘수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2순위로 각각 적성과 안정성을 꼽았으며 선호직장으로는 ‘국가기관(25.5%)’, ‘대기업(23.9%)’을 선택했다.

/안태호 기자
안태호 기자
이 기사는 광주매일신문 홈페이지(www.kjdaily.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jdaily.com/1718278615632957004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13일 10: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