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29호포' 기아 타이거즈 4연패 탈출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4년 08월 03일(토) 22:39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5회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투런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역전승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이날 경기에 패한 2위 LG와의 승차를 5.5게임으로 늘리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7삼진 3실점(2자책)의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8승째(3패)를 따냈다. 장현식(2이닝 2피안타 1삼진)과 전상현(1이닝 0피안타 1삼진)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완벽 봉쇄하며 팀 승리를 떠받쳤다.

타선에선 장단 15안타가 터진 가운데, 김도영은 5회 결승 홈런포를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시즌 29홈런-3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앞으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역대 최연소 '30-30' 클럽 회원이 된다. 박찬호는 4타수 3안타 1타점, 최원준이 4타수 2안타 1타점, 소크라테스와 나성범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2회 1사 2,3루 상황에서 최재훈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0-3으로 끌려갔다.

이후 경기장 정전으로 40여 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3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김도영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초엔 박찬호가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3으로 추격했다.

이어 김도영이 상대 선발 와이스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아치를 그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KIA는 8회초 2사 1루에서 한준수의 2루타와 박찬호의 안타로 2점을 보태 6-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9회엔 박정우가 우월 3루타로 김도영을 홈에 불러들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KIA는 9회말 수비에서 마무리 전상현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4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KIA는 오는 4일 알드레드를 앞세워 위닝시리즈 확보에 나선다. 한화 선발투수는 바리아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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