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내년도 국비 7천690억 확보…“현안 사업 추진 탄력”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재난 대응체계 구축
화태-백야 도로·남해 해저터널 건설 등 SOC 사업 대거 반영

여수=김진선 기자
2024년 12월 16일(월) 19:21
정기명(왼쪽) 여수시장이 지난 10월16일 국회를 방문해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2025년도 정부 예산에서 전년도보다 305억원이 증액된 7천69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정부의 긴축재정과 감액 중심의 예산안 기조 속에서 거둔 역대 최고액으로 대형 SOC 사업과 재난안전, 문화·관광, 농림·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다만, 여수시는 국회 예산심사에서 ‘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여수국가산업단지 주요도로 개설’ 등 신규 사업의 추가 증액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정부 예산에 반영된 SOC분야 국비 사업은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693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694억원) ▲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80억원) 등이다.

농림·해양 분야에서는 ▲광양항 낙포부두 재개발 사업(464억원)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직선화 사업(403억원) ▲특수상황 지역개발사업(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152억7천만원) 등이 반영됐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22억8천만원) ▲급경사지(남면·소라지구)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11억5천만) 등이 확보됐다.

특히 시는 지난해 9월 소방청과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안부, 기재부, 국회 등에 도입 필요성을 지속 개진해 왔다.

이번 정부 예산 22억8천만원 반영으로 여수산단 외에도 호남권역 사업장의 산업안전을 확보하고 폭우와 화재 현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개최(23억원)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뷰티·스파 웰니스 관광 거점사업 10억원) 등이 포함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섬박람회 사업비 추가 확보를 위해 32억원 증액을 추진했으나 반영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630여일 앞둔 섬박람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내년도 정부 추경에서 추가 예산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과 도·시의원들의 협력 덕분에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내년 정부 추경에 대비해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부 예산 반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김진선 기자
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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