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 남계·내지 마을 등 8개소…내달 용역 착수 안재영 기자

2025년 02월 02일(일) 19:59

광주 동구가 개발제한구역에서 벗어난 자연마을 지구단위계획 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일괄 재정비한다.

2일 동구에 따르면 도시계획시설 일괄 재정비 대상은 남계, 내지, 교·선동, 화산, 용연, 녹동, 주남, 칠전 마을 8개소다.

이 마을들의 도시계획시설 일몰 시기는 2026년이다. 이때까지 정비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부지들은 도시계획시설로서 효력을 상실한다.

동구는 다음 달 중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지역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등 구역 내 여건에 맞도록 기반 시설 계획의 필요성과 활용도를 전면 검토해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일몰 전까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도시계획시설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재정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