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토지면적 축구장 112개만큼 증가 전년比 0.8㎢ 늘어…1만2천363㎢ 전 국토 12.3% 차지 양시원 기자

2025년 02월 09일(일) 20:01

전남도는 9일 “2024년 말 기준 전남 면적이 1년 전과 비교해 축구장 크기(105m×68m)의 112배에 해당하는 0.8㎢가 늘어난 1만2천363㎢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무안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준공(6-3단계) 0.4㎢ 신규 등록으로 공동주택 부지 공시지가 기준(㎡당 47만원) 1천880억원의 가치가 증가했다.

또한 우리나라 최서남단 신안 흑산면 가거도 지적재조사사업으로 해안 미등록토지 0.4㎢가 늘어났다.

시·군별로 해남(1천45㎢)이 가장 넓고 순천(911㎢), 고흥(807.2㎢), 화순(787㎢), 보성(664.6㎢) 순이다. 지번 수는 해남(44만5천개), 고흥(41만개), 나주(39만3천개) 순이다.

토지 이용 현황은 임야가 6천931㎢(5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농지 3천162㎢(25.6%), 도로 465㎢(3.8%), 대지 321㎢(2.6%), 유지 등 기타 1천484㎢(11.9%)다.

각종 개발사업 추진으로 농지와 임야가 다른 용도로 전용돼 감소한 반면, 공유수면 매립·SOC 확충·대지 조성 등으로 도로, 대지, 공장용지 등은 증가세다.

전국적인 규모로 보면 전남 면적은 전 국토의 12.3%를 차지하고 있다. 지번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면적은 경북과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유자별로는 개인 59.8%, 국유지 17.6%, 종중 7.5%, 법인 6.8% 순이며 전남도는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