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패권 경쟁 가속…광주에 ‘인프라’ 집적해야”

●광주시, ‘AI 혁신거점 글로벌 경쟁력 확보’ 국회토론회
국가AI컴퓨팅센터 최적지…AI데이터센터와 시너지 극대화
인프라·기업·인재 선순환 구조 등 지역 AI산업 한계 극복
姜시장 “AX실증밸리, 세계 AI 패권 쥘 국가 차원 프로젝트”

변은진 기자
2025년 02월 20일(목) 19:55
AI 혁신 거점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20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인공지능(AI) 혁신 거점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가 국가AI컴퓨팅센터 조기 개소 등 AI 사업의 집중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인프라, 인재, 기업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AI 투자 최적지로 급부상하기 위함이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멀티모달 AI시대, AI 혁신거점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광주시와 조인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조인철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과 간사인 김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훈기·정진욱·양부남·전진숙·민형배 국회의원,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관, AI 전문가,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인철 의원은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가 더욱 공고화된다면 대한민국이 AI강국으로 올라설 가능성에 동력을 더할 것이고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 가치를 구현할 수 있다”며 “지난해 국회는 AI기반 조성에 집중한 제정법을 마련한 만큼 민간의 독자적 AI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세계 AI 주도권을 쥐기 위한 즉각 실행이 가능한 준비된 도시”라며 “현재 인프라, 인재, 기업을 핵심으로 한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2단계 AX실증밸리에 더해 초거대 AI로 나아갈 채비를 마쳤다. 광주가 하는 AI산업은 비단 광주에 국한된 과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열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시장은 “세계의 AI전쟁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속도와 집적”이라며 “국내 H100의 절반을 보유한 국가AI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AI인재 양성 사다리를 갖춘 광주야말로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 최적지”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AI 2단계 사업을 위한 예타 면제와 슈퍼 추경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광주는 막중한 국가적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와 정부, 산업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토론회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의 ‘AI주권 확보, 인프라 확보 등 광주 혁신거점 협력방안’ 주제발표, 윤석주 페르소나 AI 최고브랜드관리자(CBO)의 ‘광주 AI인프라 지원을 통한 한국형 AI기술개발’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 패널들은 AI 주권 확보, 거대 모델 개발, 응용서비스 개발, 양질의 데이터 확보, 기업·학계·공공 부문별 전략과 대응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광주시는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을 통해 2023년 국가AI데이터센터를 개관했고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77종의 실증장비를 구축하는 등 세계적인 AI 산업환경을 갖췄다. 현재까지 총 263개의 AI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인공지능사관학교를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등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27년 개교 예정인 AI영재고를 비롯해 단계별 인재 양성 사다리를 촘촘히 마련하는 등 대한민국 AI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변은진 기자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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